[2016.08.29 대한일보] 무궁화복지월드,충주시 좋은 부모되기 세미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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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궁화 | 작성일 2017.03.14 | 조회수 8829 | ||||
꿈나무를 대상으로 미래의 동량으로 육성하기 위한 부모되기 캠페인이 요원의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화제의 (사)무궁화복지월드의 핵심 사업인 건강한 어린이를 위한 부모교육, ‘좋은 부모되기 세미나’가 한반도의 중심도시이자, 대한민국의 정중앙에 있는 충주시민을 만나 순수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주 20일, 청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거리가 멀어서 오지 못했던 충주시민을 위해 따로 준비된 자리였다. 앞서 청주시 세미나에 참석해 감동 받았다고 밝힌 이돈희 전 충북 진천교육장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나눠 자리를 빛냈다. 좋은 부모되기 세미나는 이배근 상임이사(현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회장)의 강의가 중심인데, 이번에는 다른 강의와 다른 사뭇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참석자들 역시 소중한 강연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듣겠다는 모습이었다. “많은 부모들은 ‘매를 아끼면 자식을 버린다.’는 속담을 상기하면서 자녀의 잘못을 다스림에 있어 매를 들어야 한다고 효율적인 훈육을 주장했다. 일부 교사나 교육에 관련된 인사들도 체벌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점에 무게를 얹고 있다. 그러나 체벌은 그것이 ‘사랑의 매’라 할지라도 대부분 훈육을 가장한 자신의 화풀이의 경우가 많으며, 벌의 효과가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체벌 이외의 다른 훈육의 방법을 모르는 경우에 자녀에게 가해지는 물리적 힘이란 점에서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이다.현재 일어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설명을 통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혼내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사랑의 매라 하여도 매를 들지 않는 부모가 돼야 한다. 그래도 피할 수 없이 체벌을 가해야 할 경우 부모는 반드시 자녀가 혼자 있을 때 매를 들어야 하며 절대로 공개적으로 벌을 주어서는 안 된다. 더욱이 화가 난 상태에서는 결코 매를 들어서는 안 된다며 좋은 부모가 튼튼한 어린이를 만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같은 강의 내용을 지키겠다는 약속인 ‘좋은 부모되기 약속’이 자유로운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참석자는 다음과 같이 좋은 부모가 되겠다고 10가지를 약속했다. 1. 나는 자녀를 하루에 한 번씩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하겠습니다. 2. 나는 자녀와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3. 나는 자녀를 칭찬하고 격려하겠습니다. 4. 나는 자녀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5. 나는 자녀를 타인과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6. 나는 자녀를 욕하거나 때리지 않겠습니다. 7. 나는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며 대화하고, 또 대화하겠습니다. 8. 나는 자녀와 관련된 일은 자녀와 함께 결정하겠습니다. 9. 나는 자녀의 꿈을 소중히 생각하고 지켜주겠습니다. 10.나는 행복한 부모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석자들은 강의 내용에 대해 짜임세 있고 “훌륭한 강의였다”며 “권위 있는 부모,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 자식들에게 존중 받는 부모가 돼야 한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고 평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에게 그늘이 되는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다른 참석자는 “교육이란 질문이다-라는 미래학자의 명언과 이스라엘의 어머니들이 자녀에게 ‘오늘 학교에서 무슨 질문을 했냐’고 물어본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고 상기했다. “가정적이고 인자한 남편, 아버지가 되겠다. 아내와 자녀의 대화를 경청하고 가슴으로 받아들이겠다. 매일 사랑한다고 말하고 안아 주겠다. 남을 배려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고, 행복함을 느끼는 아이로 키우겠다.” “아이들을 데리고 참석했다. 아이들이 소란스러워 강의에 방해가 될까 긴장했는데, 강의중 돌아다니는 아이를 보고 웃어 넘기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맞벌이 부부라 아이들끼리 있는 시간이 많은데, 잠깐이라도 아이와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고 눈맞춤도 하겠다.”고 다짐하는 학부모도 눈에 띄었다. “학교 교육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 나머지 99%는 가정교육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아동학대를 알게 되면 112에 신고하겠다.”고도 말했다. 그 밖에 “사람마다 성향, 취향, 관점이 다르지만 사랑과 보살핌으로 사회생활, 사람의 도리를 스스로 해 나갈 수 있을 때까지 돌보고 알려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느꼈다.”는 소감도 전했다. 예로부터 금슬이 좋은 부부를 의미한 원앙. 충주시조는 바로 원앙이다. 충주호에 많이 서식하는 새로 이는 충주시민의 화목과 행복한 삶을 표현하는 길조라는 귀띔이다. 금슬이 좋은 부부가 보여주는 행복한 모습은 아동들이 가정을 떠올릴 때 행복과 사랑, 배려 등을 떠올리게 되기 때문에 아동에게도 좋은 영향이 있다. 이처럼 아동을 위한 이해 속에서 행동하지 않고, 부부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안타까운 한국 사회 속에서 무궁화복지월드가 실시한 세미나의 의미는 남다르다. 건강한 어린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따뜻한 부모가 점점 늘어나는 충주의 밝은 미래, 더 나아가 한국의 행복한 미래가 다가올 부푼 꿈에 젖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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