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술의 전당 제공> |
저만치 뒷걸음질 치는 가을에게 어서 오라 손짓하는 촉촉한 가곡이 여름 밤하늘을 수놓았다.
사단법인 선현문화나눔협회, 음악저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한 ‘한여름밤의 가곡 이야기’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졌다.
이아경 등 국내정상급 성악가의 목소리로 듣는 아름다운 시,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듣는 풍부한 선율 속에 참석한 많은 관람객은 가곡의 풍미에 흠뻑 젖었다.
잠시 잊혀진 가곡을 되살리고자 노력하는 이안삼 작곡가의 신작들을 위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그리운 금강산, 가고파 등 다양한 가곡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무궁화복지월드가 법무부 서울출입국 관리사무소 사회통합협의회와 함께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무궁화복지월드는 기회의 균등을 위한 문화,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그 뜻을 함께 나눈 서울출입국 관리사무소의 사회통합협의회가 다문화 가정의 아동에게 이러한 문화의 기회를 함께 나누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